1박2일짜리 일본행 온천관광여행상품이 개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일본지역 전문여행사인 엑스포관광(대표 전우근)이 내놓은 이 상품은
"일본=비싼 여행지"라는 일반적인 통념을 깨고 1인당 25만원이란 저렴한
가격으로 시판, 국내여행처럼 가볍게 다녀올수 있는 상품이다.

전사장은 "외국인기업체의 주5일근무에 이어 최근 국내기업체에서도
격주휴무제등이 확산되는 추세에 착안, 주말을 이용한 단기여행상품을
기획했다"고 상품개발배경을 밝혔다.

일본지역전문여행사의 이점을 충분히 살려 만든 이 상품은 제주도로
여행가는 것보다 경비가 적게 드는데다 관광은 물론 온천을 겸할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여행지역은 서울에서 대한항공편으로 약 1시간거리인 규슈의 구마모토.

오이타공항를 거쳐 구마모토로 들어가는 것과 구마모토공항으로 바로
들어가 오이타공항에서 귀경하는 두가지 코스가 마련돼 있다.

일정은 토요일 출발하는 "구마모토~오이타"코스는 오전10시20분
김포공항을 출발, 구마모토성과 수전사공원을 둘러본후 아소로 이동한다.

저녁에 온천호텔에 투숙해서는 온천욕을 한 후 일본전통요리를 즐긴다.

숙소인 비라파크온천호텔(1급.2인1실)은 아소산 중턱 국립공원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주위의 경관도 수려해 삼림욕도 겸할수 있다.

이튿날엔 벳푸로 가서 다카사키원숭이 공원을 구경한다.

오이타공항 출발시간은 낮12시25분이며 오후 2시면 서울에 도착한다.

"오이타~구마모토"코스는 매주 금.일요일로 서울에서 대한항공편으로
오전9시55분에 출발하며 역코스로 관광한다.

엑스포관광의 조정구부장은 "이 상품은 그동안 2박3일짜리 여행상품밖에
없어 짬을 내기 어려웠던 직장인이나 자영업자에 적합하다"고 추천했다.

또 1박2일코스이지만 하루이상을 온전히 관광에 할애, 일반적인
2박3일짜리 상품내용과 크게 차이가 없어 알뜰여행상품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의 732-5671

< 노웅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