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경마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기수.조교사 절반이상이 기승계약을
변경, 이달부터 시행되는 후반기 경마 레이스는 새로운 양상을 보일
전망이다.

지난 7월31일 완료된 96기승계약에 따르면 총47개조중 27개조가
계약을 변경했다.

절반이상의 기수.조교사들이 새로운 짝을 찾았기 때문에 이달부터
펼쳐지는 경마레이스는 경마레이스는 예측불허의 접전을 벌일 전망이다.

기수 조교사간의 팀웍 여부가 경마의 중요한 변수로 작요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승계약 기간은 매년 8월부터 다음해 7월까지 1년동안이다.

한편 가장많은 관심을 보였던 박태종기수와 안병기 기수는 각각
기존의 조교사와 재계약했다.

박 기수는 38조의 박홍진 조교사와, 안 기수는 17조 김점오 조교사와
재계약을 맺어 그동안 다져온 팀웍을 바탕으로 눈부신 활약을 다시
선보일 예정이다.

김택수 기수와 최봉주 기수의 맞트레이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동안 5조의 박덕준 조교사와 콤비를 이뤄온 최봉주 기수는 1조의
권승주 조교사와 기승계약을 했고 김택수 기수는 박덕준 조교사와
짝을 이뤄 새로운 콤비플레이를 보여줄 전망이다.

<>.과천경마장은 10일 팬서비스 일환으로 레이저쇼를 펼친다.

이번 레이저쇼는 10일 12경주 종료 직후인 오후 8시50분경 섹스폰
연주를 시작으로 20여분간 열린다.

레이저쇼의 주제는 "희망을 위해".

경주마로 되는 것이 꿈인 망아지가 대상경주에서 우승하기까지의 과정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폭죽과 스카이 빔, 레이저 광선, 화려한 음향이 동원된다.

< 김형배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