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촌은 각국 올림픽위원회 (NOC)가 사전에 요청한 팩시밀리 등
집기류가 제때 공급되지않아 선수단들로부터 잇단 항의세례.

대회조직위원회 (ACOG)는 15일 단장회의에서 당초 신청한 전화와
팩시밀리, 사무용품을 포함한 각종 집기를 공급받지못한 사무실에
대해서는 현금으로 전액 배상키로 통보하고 "매끄럽지 못한 사전준비에
대해 양해를 구한다"고 해명.

한편 이번 대회는 공항도착시 선수단 짐이 일부 분실되는가 하면 AD카드
발급도 최고 12시간이상 소요되는 등 수속이 지체돼 각국 NOC의 따가운
항의를 받기도.


<>.한국선수단의 개회식 입장 규모는 3백18명으로 확정됐다.

대회조직위원회는 15일 한국선수단은 임원 6명에 선수 3백12명 등 모두
3백18명이 개회식에 참가할수 있다고 통보했다.

ACOG의 인원제한은 이번 애틀랜타올림픽이 사상 최초로 1백97개 IOC
전 회원국이 참가함으로써 선수단 입장시간이 너무 길어질 것을 우려한
고육지책.

조직위원회는 그러나 개회식에 참가하지 못하는 선수는 스탠드에서
참관하도록 배려하고 선수단 규모에 따라 별도의 입장권을 배당할
방침이다.


<>.복싱 배드민턴 역도 등 선수단이 15일 오후 7시45분 (한국시간 16일
오전 6시45분) 대한항공 036편으로 애틀랜타에 도착, 올림픽 선수촌에
합류했다.

이들 선수들의 입촌으로 올림픽패밀리로 공식 등록된 선수, 임원은
워싱턴에서 열릴 예선리그 1차전을 준비하고있는 축구와 사반나의 요트를
포함해 20종목에 3백66명으로 늘어났다.


<>.한국 야구가 세계 최강으로 "96 애틀랜타 올림픽 금메달 후보인
쿠바와 1승1패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국은 15일 오후 (한국시간 16일 새벽) 조지아주 남부 알바니에서
열린 쿠바와5이닝 더블헤더로 치러진 연습경기에서 첫 게임은 0-5로
패했으나 두번쩨 게임에서5-3으로 승리해 1승1패를 기록했다.

당초 한국은 지난 14일 경기를 치르려했으나 폭우가 내리는 바람에
다음날 연속두 게임을 치렀다.


<>.3년만에 국제무대에 첫모습을 드러낸 북한올림픽선수단이 15일
오전 (한국시간 15일 밤) 정식 입촌식을 갖고 애틀랜타 참가선수단으로
등록했다.

지난 10일과 11일 두차례에 걸쳐 입촌한 북한선수단은 이날 오전
10시30분 조지아공대에 마련된 선수촌 국기광장에서 첸들러 선수촌장과
장웅 북한올림픽위원회 사무총장 등이 참가한가운데 간단한 입촌식을
가졌다.

한인근 단장을 포함 45명의 임원 선수단이 참가한 이날 입촌식에는
애틀랜타한인교회협의회 최상선 목사를 비롯한 교민들도 참가해 인공기가
게양되는것을 지켜 보았다.

북한은 이번대회에 선수 25명을 포함한 45명을 파견해 2-3개의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북한은 IOC 1백97개 회원국 중 마지막으로 참가를 신청해 이번
1백주년 올림픽이 사상 처음으로 전회원국이 참가하는 대회로 만들었다.

한편 북한선수단에 앞서 일본선수단도 후루하시 히로노신 단장을
비롯한 선수단이 참가한가운데 입촌식을 가졌다.


<>.올해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입장료가 가장 비싼 종목은 체조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회조직위원회 (ACOG)에 따르면 체조는 오는 30일 (한국시간 31일)
열리는 결승전 티켓이 A석 2백65달러 (약 21만원), B석 1백33달러
(10만원), C석 1백6달러 (9만원)를 각각 기록해 다른 종목을 압도.

체조가 단연 인기가 있음은 15일부터 4일 동안 계속되는 연습경기에도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좌석에 따라 11달러 (9천원)에서 22달러
(1만8천원)의 입장료를 받는것으로 입증.

체조에 이어 두번째로 비싼 티켓은 농구 결승전 티켓으로 A석과 B석이
각각 1백33달러 (10만7천원)와 91달러 (7만원)나 됐는데 이는 미국
프로농구 스타들이 포진한 드림팀의 인기 때문인 듯.

미국인들에게는 그다지 인기가 없는 축구도 결승전과 준결승전 특석이
모두 1백33달러 (10만원)에 팔렸다.

반면 올림픽의 꽃인 마라톤을 포함한 육상 경기는 관중을 많이 수용하는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때문인 듯 입장료가 32달러 (2만6천원)에서 53달러
(4만3천원)로 비교적 싼 편.


<>.애틀랜타 시내 메인프레스센터 바로 옆에 설치된 티켓 판매소에는
아직 여유분이 남아있는 일부 종목의 티켓을 사려는 사람들로 15일 아침
일찍부터 장사진.

이들 티켓 구매 희망자들은 티켓 판매소가 문을 열기 전부터 줄을 서서
기다렸는데 그 길이가 수백m에 이르고 있다.

개회식과 폐회식, 양궁, 사이클 등은 이미 매진 사태를 빚어 표를
구할수 없게 됐으나 그밖에 대부분 종목은 티켓이 남아 있다.


<>.허리케인 "버사"의 영향으로 비교적 서늘했던 애틀랜타의 날씨가
14일부터는 본격적인 무더위로 돌변.

멕시코만에서 발생해 미국 남부 플로리다와 노스캐롤라이나를 강타한
버사가 13일 저녁 열대성 폭풍우로 세력이 약해지면서 애틀랜타의
수은주는 치솟아 오르기 시작, 15일 한낮 최고기온이 32도를 기록하기도.

이곳 기상대의 주간 전망에 따르면 수은주는 매일 올라가 개막식이
열리는 오는 19일에는 섭씨 35도가 될 것이라고 예보.

특히 뜨거운 기온 외에 애틀랜타는 습도가 90%를 넘는 것이 보통이어서
체감온도는 40도를 웃돌아 이번 올림픽이 더위와의 전쟁이 될 것이라는
예상을 실감케 하기도.


<>.애틀랜타 올림픽은 프로선수들의 잔치가 될 전망이다.

80년대 후반부터 시작된 올림픽의 프로화는 이번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축구까지 프로가 허용됨으로써 본격적인 프로선수들의 대결장으로
변모하게 됐다.

이미 농구와 테니스에 프로선수가 출전한데 이어 이번에는 축구와
사이클 등에도 유명프로선수들이 대거 출전, "별들의 전쟁"을 연출하게
됐으며 정식 프로는 아니지만 육상과 핸드볼 배구 등에서도 이미 프로와
다름없이 거액의 몸값을 받는 선수들이 출전해 팬들의 흥미를 더하고
있다.

각종목 중에서도 역시 가장 관심을 끄는 프로종목은 남자농구.

바르셀로나올림픽에 "드림팀"이라 불리는 NBA 선발팀이 출전함으로써
시작된 남자농구의 열기는 이번대회에 3번째 "드림팀"이 출전하고 그것도
본거지에서 경기를 가짐에 따라 벌써부터 가장 흥미있는 종목으로 꼽히고
있다.

시카고 불스의 센터 토니 쿠코치가 있는 크로아티아와 러시아 정도가
상대이나 결과는 드림팀의 완승으로 끝날듯.

두번째로 프로선수들의 묘기가 펼쳐질 곳은 테니스.

남자부에는 미국의 피트 샘프라스와 안드레 아가시, 크로아티아의
이바니세비치, 스위스의 전대회 챔피언 마르크 로제 등이 출전하며
여자부에는 독일의 슈테피 그라프, 미국의 모니카 셀레스, 스페인의
아란차 산체스 비카리오 등 3걸이 모두 출전한다.

또 사이클경기에는 스페인의 영웅 미겔 인두라인이 출전하고 스위스의
알렉스쥘레, 프랑스의 롤랑 잘라베르, 미국의 란스 암스트롱 등 투어경기
상위 랭커들도 모두 올림픽 무대를 밟는다.

그동안 아마추어의 대결장으로 월드컵에 비해 흥미가 떨어졌던 축구는
각팀에 3명씩의 프로선수가 출전함으로써 미니 월드컵의 형태를 띄게됐다.

이번 올림픽에는 지난 94년 미국 월드컵에 출전했던 선수와 감독만도
23명이나 되는데 월드컵 우승팀 브라질은 마리오 자갈로 감독과 베스트
플레이어로 뽑힌 베베토, 수비수 알다이르 등이 출전한다.

아르헨티나에는 오르테가, 센시니 등이, 이탈리아에는 GK팔리우카가
출전하며 한국은 스타 황선홍과 하석주, 이임생이 출전한다.

주최국 미국은 랄라스와 레이나를 출전시키고 한국과 싸울 멕시코는
밀루티노비치 감독과 호르헤 캄포스, 골게터 가르시아, 수비수 수아레즈
등이 월드컵 스타들이다.

이밖에 정식 프로선수 못지않게 인기를 모으고 있는 스타로는 칼 루이스
데니스미첼, 마이클 존슨 (이상 미국), 린포드 크리스티 (영국) 등
육상선수들이 있으며 남자핸드볼, 남자배구 등에도 세미프로에서 활약하는
스타들이 모두 애틀랜타에 모였다.


<>.2004년 하계올림픽 유치권을 따내기 위한후보도시들의 경쟁이
애틀랜타에서 불꽃을 튕기고 있다.

과거 어느대회때 보다도 많은 11개 도시가 각축을 벌이고있는 2004년
제27회 하계올림픽 유치경쟁은 14일 (한국시간 15일) 이곳 매리어트
마르키스호텔에서 시작된 105차 국제올림픽위원회 (IOC) 총회에서 막판
대결을 펼칠 4개국을 뽑기 때문에 1차관문을 뚫기 위한 막판 경쟁이
치열하다.

IOC는 이번 총회에서 후보도시 11개국 중 4개국을 압축해 내년 최종
유치도시를 결정할 계획인데 후보국들은 일단 이번 1차관문을 통과해야만
내년 최종결정에 참가할수 있기때문에 4국에 들기위한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IOC 이번 회기중 평가위원회 (위원장 토마스 바흐)가 분석한 각
후보도시의 여건을 검토한뒤 4개도시를 추리고 내년 로잔에서 벌어질
제106차 총회에서 마지막 결정을 내린다.

각 유치신청도시는 올림픽이 엄청난 TV중계료와 스폰서, 관광수입 등
매력있는 상품이어서 대규모 유치단을 이곳 애틀랜타에 파견해 다각적인
로비활동을 펼치고 있는데 4개국 선정은 회기 마지막날인 18일에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IOC에 유치신청서를 제출한 도시는 로마 (이탈리아)외에 푸에르토
리코의산 후안과 케이프타운 (남아공), 터키 (이스탄불), 아테네 (그리스)
부에노스 아이레스 (아르헨티나), 상트 페테르부르크 (러시아), 스톡홀름
(스웨덴), 리우 데 자네이루 (브라질) 릴르 (프랑스)와 세비야 (스페인)
등 11개 도시에 달한다.

김운용 IOC부위원장겸 대한올림픽위원회 (KOC) 위원장은 "지난 14일
하룻동안 진행된 개최도시 설명회결과 나름대로 착실한 준비를 하고있어
어느 도시가 "마지막 4개 도시"로 결정될 지 미지수"라고 말했다.

그는 IOC 의사결정그룹의 분위기로 보아 흑백갈등을 극복한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케이프타운이나 로마, 올림픽운동이 그리 활발하지 않았던
리우데 자네이루나 부에노스 아이레스 등이 최종후보로 압축될 가능성이
많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고대올림픽의 발상지인 아테네도 "96올림픽을 놓고 애틀랜타와
경쟁하다 패했기 때문에 동정표를 얻을 가능성이 있다고 그는 말했다.

한편 IOC는 회의기간중 오는 98년 나가노동계올림픽과 2000년 시드니
올림픽,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동계올림픽 개최지에 대한 대회준비상황을
보고 받는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1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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