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6번째 여자오픈골프대회인 96 대우자동차컵 매일여자오픈이
5~7일 대구CC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 출범당시보다 상금을 2,000만원 증액, 총
1억5,000만원의 상금이 걸려있으며, 프로 83명 아마추어 12명 등
95명의 선수들이 출전한다.

국내여자골프는 남자와 마찬가지로 춘추전국시대를 맞고 있다.

박세리가 독주했던 지난해와는 상황이 달라졌다.

금년들어 열린 5개대회 우승자가 모두 다르다는데서 잘 나타난다.

더욱 이번 대회에는 일본에서 진가를 발휘하고 있는 고우순이 출전,
지난대회 챔피언 이오순 및 신예강호 박세리 김미현 등과 예측불허의
승부를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 우승자 못지않게 우승스코어도 주목거리.국내 여자골프도 두자리수
언더파 우승이 심심찮게 나올 정도로 성장했는데, 이번 대회에서도 과연
10언더파 (206타) 이상의 스코어가 나올지 눈여겨 볼만 하다.

< 김경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