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필리포시스 (호주)와 스테판 에드베리 (스웨덴)가 96 BMW
오픈 테니스대회 (총상금 42만5,000달러)에서 나란히 2회전에 올랐다.

올 호주 오픈에서 피트 샘프라스 (미국)을 꺾는 등 급부상중인 19세의
필리포시는 30일 (한국시간) 독일 뮌헨에서 벌어진 남자 단식 1회전에서
니콜라스 키퍼 (독일)을 2-0 (6-4 7-5)으로 물리쳤다.

올해를 끝으로 은퇴 예정이며 현재 50위권 밖으로 밀려난 30세의
에드베리도 멋진 서브앤드 발리플레이로 알레르토 베르사테기 (스페인)을
2-0 (6-3 6-2)으로 제압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