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가 FIFA (국제축구연맹) 랭킹에서 59위로 내려앉았다.

한국은 FIFA가 컴퓨터 집계로 발표한 각국별 랭킹에서 평점 35.78점을
기록해 종전 46위에서 13단계 내려앉아 59위가 됐으며 일본은 29위
(47.66점 종전 31위)로 상승했다고 AFP통신이 24일 보도했다.

브라질은 여전히 68.84점으로 독일, 러시아를 제치고 단독 1위를
굳히고있다.

FIFA랭킹은 국가대표 1진의 전적을 토대로 독특한 계산방식에 따라
각국별 전력을 측정하는 제도이나 올림픽, 청소년 대표팀 등의 성적은
전혀 반영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나이지리아의 경우 아프리카 최강이면서도 96 아프리카컵 선수권
대회에 국가대표를 파견하지 않아 27위에서 42위로 급락한 반면
남아프리카 공화국은 19위 (종전 40위)로 올랐다.

한편 지난 2월 3위였던 이탈리아는 4위로 밀렸으며 스웨덴은 13위에서
7위로 껑충 뛰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