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꾸로 보는 세계사"라는 책이 스테디셀러로 인기를 끌고 있다.

잘 알려진 사실뒤에 숨겨진 진실을 탐구하는 것이 흥미롭기 때문일
것이다.

시판 패키지 여행상품중에도 유별나게 거꾸로 가는 상품이 있다.

푸른세계여행사(대표 주동근)가 내놓은 "역상유럽6개국여행"이 바로
이런 상품이다.

일반적으로 유럽행 패키지 상품은 파리 런던 로마등 우리에게 익히
알려진 도시나 그곳의 명소들을 관광하는 것이 대부분으로 코스가
천편일률적이라고 할수 있다.

그러나 이 상품은 유럽6개국의 숨겨진 비경과 그 나라의 전통및
풍속이 살아 숨쉬는 지역을 둘러보는 것으로 짜여져 있다.

유럽여행을 적어도 1~2번이상 해본 여행자에게 적합한 상품이라고
할 수 있다.

첫 여행지인 독일에서는 16~18세기 한자(HANSA)동맹의 맹주였던 브레멘과
함부르크 뤼벡 등 독일 북부지방에서 게르만민족 중세시대의 생활상과
풍속을 살펴본다.

또 독일쪽의 알프스에서 가장 경관이 뛰어나고 히틀러의 별장이 있었던
쾨니히 호수에도 들른다.

오스트리아에서는 모차르트의 고향인 찰즈부르크를 방문한다.

이탈리아에서는 이탈리아쪽 알프스의 최고절경으로 유럽사람들이 가장
가 보고 싶어하는 돌로미티계곡과 "로미오와 줄리엣"의 무대였던 베로나지방
등을 관광한다.

스위스에서는 마테호른에 오르며 프랑스에서는 "세계의 가볼만한
곳 101"의 하나로 선정된 몽생미쉘,영국에서는 스코틀랜드의 수도
에딘버러를 여행한다.

역상 유럽6개국 여행에는 13일이 걸리며 비용은 249만9,000원.

<>.유럽지역전문업체인 푸른세계여행사의 주동근사장은 독일의
유명여행사인 "도이체스 라이제 뷔로"에 근무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이밖에도 유럽지역의 여러가지 색다른 여행상품을 국내에서 독보적으로
개발, 눈길을 끌고 있다.

작년 10월부터 판매중인 "방사선유럽상품"이란 것이 있는데 이것은
유럽의 핵심도시를 거점으로 한곳에 머물며 그 주변 관광지를 방사선형태로
관광하는 상품이다.

암스테르담 스위스 베른 인스부르크등을 거점도시로 한 3가지 상품이
마련돼 있다.

또 15일짜리 유럽건축문화기행상품도 개발했다.

문의 512-6500

< 노웅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