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해 = 김경수 기자 ]

"최씨 트리오"가 제1회 파맥스 초청 골프대회 (총상금 5,000만원)
2라운드에서 선두권을 점령했다.

22일 경남 용원CC (파72)에서 속개된 대회 둘쨋날 경기에서 신예
골퍼 대표주자인 최경주 (27.슈페리어)는 2언더파 70타(33.37)를 기록,
합계 2언더파 142타로 단독선두에 올라섰다.

95 팬텀 오픈 챔피언 최경주는 이날 평균 250m의 드라이버샷을 주무기로
전반에만 버디 4개를 잡았고, 보기는 2개 범했다.

간판스타 최상호 (41.남서울CC.엘로드)는 2오버파 74타로 주춤하면서
합계 1언더파 143타로 공동 2위로 물러섰다.

쇼트게임이 주무기인 최상호는 2~4m의 버디찬스를 6개나 놓치는 등
이날은 퍼팅이 순조롭지 않았다.

"노장"이라는 표현이 어울리는 최윤수 (48.태광CC.초이스)는
데일리베스트인 3언더파 69타를 쳐 후배들을 무색케 했다.

합계는 143타로 최상호와 함께 공동 2위.

김종덕은 148타 (73.75)로 공동 9위, 박남신은 152타 (74.78)로
공동 20위권이다.

95 상금랭킹 60위까지 출전한 이 대회는 2라운드 결과 프로 42명
(155타)과 아마추어 6명 등 모두 48명이 최종 3라운드에 진출했다.

<>2라운드 전적

순위 선수 성적(1~2R)

1 최경주 -2 142타 (72.70)
2 최상호 -1 143타 (69.74)
" 최윤수 " (74.69)
4 조철상 +1 145타 (74.71)
5 임진한 +2 146타 (74.72)
" 김석종 " (74.72)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