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불스와 올랜도 매직이 나란히 정규리그 홈경기 40연승을
기록하며 신기록 행진을 벌였다.

시카고는 20일 (한국시간) 계속된 미국 프로농구 (NBA)에서 스코티
피펜과 데니스로드맨의 결장에도 불구하고 세크라멘토 킹즈를 89-67로
물리쳤다.

이날 시카고는 간판 마이클 조던마저 20점에 그치는 부진(?)을 보여
종료 10여분을 남겨놓은 순간까지 64-64로 비기는 등 경기내내 고전했다.

호레이스 그랜트가 26점을 올린 올랜도 매직은 최근 5연승을 기록중이던
디트로이트 피스톤즈를 113-91로 제압하고 역시 홈경기 연승 기록을
이었다.

올랜도의 주전 닉 앤더슨 대신 투입된 앤소니 보위는 이날 20점과
리바운드 10개, 어시스트 10개로 생애 첫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다.

댈러스에서는 대니 페리가 24점을 올린 클리블랜드가 홈팀 댈러스
매버릭스를 8연패의 수렁에 빠트리며 81-72로 승리했다.

댈러스는 이날 야투 성공률 29%의 극심한 난조속에 올시즌 팀 최소
득점을 기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