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여자 테니스 공동 1위인 모니카 셀레스 (미국)가 어깨부상으로
립턴 챔피언십 대회에도 불참, 슈테프 그라프 (독일)와의 라이벌 대결이
무산됐다고 대회조직위원회가 19일 (한국시간) 밝혔다.

올시즌 첫 그랜드슬램 대회인 호주 오픈에서 어깨를 다친 셀레스는
지난주 캘리포니아주 인디언웰즈에서 열린 에버트컵 대회에 불참한데
이어 이번대회에도 같은 이유로 출전할 수 없게돼 팬들이 기대하던
공동 1위 그라프와의 대결을 다음으로 미뤘다.

한편 셀레스의 불참으로 아란차 산체스 비카리오 (아르헨티나)가
2번시드를 받았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