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스피드스케이팅 유망주 최재봉 (경기 수성중)이 제77회 전국
체육대회 동계대회에서 대회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달초 제3회 동계아시안게임에 최염소 국가대표로 출전해 1,500m
에서 동메달을 따냈던 최재봉은 15일 태릉 국제링크에서 벌어진 대회
이틀째 남중부 1,000m에서 1분18초72의 대회 신기록 (종전 이현수.
1분22초24)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 종목 여중부에서는 강미영 (경기 파주종고)이 87년 최희숙 (1분29초
22)이 세운 대회 기록을 0.68초 앞서는 1분28초54의 대회 신기록으로
정상을 지켰다.

한편 15일 오후 3시30분 현재 대회 11연패를 노리는 서울이 금 35,
은 27, 동메달 21개로 2위 강원 (금 19, 은 16, 동 14)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1위를 지키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