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성식품은 계란노른자위 치즈 버터 튀김 가다랭이포 도미의 내장 말린
오징어 생선쪄서 말린것 말린 청어알 다랑어 잉어 도미 굴 생연어 뱀장어
조개 전복 새우 김 미꾸라지 닭고기 말고기 돼지고기 쇠고기 땅콩 완두콩
된장 간장 쇠귀나물 아스파라거스 겨 밀기울 귀리 쌀 메밀 보리 밀 빵
술지게미 맥주 청주 등이다.

알칼리성식품은 계란흰자 모유 우유 미역 다시마 강낭콩 콩 팥 완두콩 두부
곤약가루 생강 시금치 솎음채소 토란 상추 당근 우엉 감자 양배추 무 순무
호박 죽순 고구마 참마 연근 오이 가지 양파 고사리 표고버섯 송이버섯
바나나 딸기 수박 밤 사과 배 감 귤 단무지 김치 커피 엽차 포도주 등이다.

사람마다 좋아하는 음식이 다르기 때문에 산성과 알칼리성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식사습관을 고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주위에서 많이 먹는 알칼리성 식품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비타민B류가 듬뿍 들어있는 팥.

팥껍질은 소화가 잘안돼 위장이 약한 사람은 설사를 하지만 변비인
사람에게는 효과가 있다.

이는 팥껍질에 함유돼 있는 사포닌(떫은 맛을 냄)과 섬유의 작용에 의한
것이다.

비타민 B류가 많아 피로를 푸는데 좋을뿐 아니라 이뇨작용도 있다.

적두팥은 한방에서 신장병에 두루 쓰인다.

팥을 삶는데는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대나무껍질이나 조릿대를 넣어
끓이면 영양분이 줄지 않고 잘 삶을 수 있다.

콩은 리놀산이 들어있어 신진대사를 조절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동맥경화를 일으키는 콜레스테롤을 녹인다.

당뇨병에 많이 쓰는데 특히 브라질에서는 당뇨병에 잘 듣는 식품으로 콩을
아주 귀중하게 여긴다.

콩은 조직이 단단하기 때문에 삶아도 60%밖에 소화되지 않는다.

그러나 된장 간장 두부 등으로 가공해 먹으면 문제가 없다.

또 두유 콩비지장 콩가루 등으로 가공해 먹으면 90%정도가 소화흡수된다.

필수 아미노산인 리신을 함유하고 있는 강낭콩은 산성인 빵과 같이 먹을때
밀가루에 없는 리신을 보충할 수 있어 좋다.

감자는 이상적인 주식이기도 하지만 비타민C를 많이 함유하고 있다.

이 비타민C는 다른 채소에 비해 열에 강해 삶거나 구워도 거의 감소되지
않는다.

감자는 칼륨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미각의 측면외에도 나트륨과 균형을
맞추기 위해 소금에 찍어 먹는다.

따라서 고혈압으로 체내 나트륨을 배설해야 좋은 사람은 감자만 먹도록
하는 것이 좋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