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청과 광주시청 등 필립스 전자배 핸드볼 큰잔치 여자부 4강
플레이오프 진출팀들이 모두 가려졌다.

대구시청은 30일 서울 학생체육관에서 계속된 여자부 8개팀 풀리그
6번째 경기에서 게임메이커 이호연(9골)의 효과적인 볼배급과 골게터
오순열(9골)의 콤비플레이가 위력을 발휘, 광주시청을 26-209으로
눌렀다.

이로써 대구시청은 5승1패로 진주햄과 공동 선두를 형성하며 남은
1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됐다.

또 패한 광주시청(4승2패)도 바로 앞서 열린 경기에서 동성제약이
청주시청에 28-30으로 패해 2승4패가 됨으로써 손쉽게 플레이오프에
합류했다.

4강이 확정된 대구시청과 광주시청, 진주햄(5승1패), 종근당(4승2패)은
순위를 가려 3~4위전 승자와 2위가 맞붙어 여기서 이기는 팀이 1위와
오는 2월5일 최종 결승전을 갖는다.

한편 남자부 풀리그에선 성균관대가 약체 조선대를 35-21로 대파,
2연패끝에 첫승을 올렸다.

< 풀리그 전적 >

<>남자부

성균관대 35 (17-9 18-12 ) 21 조선대
(1승2패) (4패)

<>여자부

대구시청 26 (13-8 13-12 ) 20 광주시청
(5승1패) (4승2패)

청주시청 30 (16-12 14-16 ) 28 동성제약
(1승4패) (2승4패)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