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과 현대산업개발이 95~96 농구대잔치 여자부 4강에서 맞붙게
됐다.

2년만에 우승을 노리는 국민은행은 11일 올림픽공원 제1체육관에서
계속된 플레이오프 준준결승 2차전에서 상업은행에 초반 다소 고전했으나
90-71로 낙승, 2연승으로 준결승에 올랐다.

또 현대산업개발은 1차전에서 의외로 99-81로 대승한 여세를 몰아
관록의 코오롱을 93-62로 대파,플레이오프 최대 파란을 일으키며
준결승에 합류했다.

89년 효성여고를 졸업한 현대산업개발의 주장 김은영(173cm)은 이
경기에서 14득점에 11리바운드,어시스트 10개를 기록, 농구사상 첫
트리플 더블의 기념비를 세웠다.

한편 군산에서 열린 남자부에서는 우승후보 고려대가 전희철 양희승
김병철 트리오의 맹활약으로 한국은행을 88-82로 물리치고 4연승을
기록했다.

< 11일 전적 종합 >

<>여자부 플레이오프 준준결승

국민은행 90 ( 48-32 42-39 ) 71 상업은행
(2승) (2패)

현대산업개발 93 (44-26 49-36 ) 62 코오롱
(2승) (2패)

<>남자부 풀리그

중앙대 92 ( 44-39 48-42 ) 81 산업은행
(2승3패) (2승4패)

고려대 88 ( 44-37 44-45 ) 82 한국은행
(4승) (1승4패)

연세대 84 ( 45-41 39-35 ) 76 경희대
(4승2패) (1승4패)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