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봉(한체대)-심은정(담배인삼공사)조가 95홍콩오픈배드민턴선수권
대회에서 세계랭킹1위인 김동문(원광대)-길영아(부산시청)조를 꺾었다.

96애틀랜타올림픽 금메달을 목표로 새로 구성된 박주봉-심은정조는
복귀후 한조를 이뤄 처음 출전한 이번 대회 혼합복식 2회전에서
김동문-길영아조에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선전한 끝에 2-0(15-9
15-12)으로 이기고 8강에 진출했다고 선수단이 알려왔다.

여자단식 2회전에서는 1번시드의 방수현(오리리화장품)이 데브라
오코너(트리니다드)를 2-0으로 제압했고 세계랭킹 5위의 나경민(한체대)도
캐나다의 데니스 줄리엔(세계19위)을 역시 2-0으로 완파, 모두 16강에
올랐다.

남자단식의 김학균(대전중구청)과 안재창(동양화학)도 각각 에릭 리아
(노르웨이)와 올리버 퐁라이즈(독일)를 모두 2-0으로 물리치고 16강에
진출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