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자프로골프(LPGA)투어와 미국 여자프로골프 투어의 대결인
니치레이 인터내셔널대회 첫 라운드에서 일본이 압승했다.

미국과 일본 여자프로골프 투어에 공동으로 소속된 이 대회는 총상금
61만8,750달러를 놓고 해마다 벌어지고 있는데 일본은 과거 10년동안
한번도 이기지 못했었다.

쓰쿠바골프클럽(파 72)에서 벌어진 첫날 베스트볼 경기에서 일본은
월드챔피언십에 출전했던 시오타니 이쿠요와 다카무라 아키 조가
제인 지드스-리셀로테 노이만조를 64-67로 이긴 것을 비롯 이날
벌어진 9게임중 6게임을 이기고 1게임은 비겼다.

이길 경우 1점,비길 경우 0.5점을 얻게되는 대회규정에 따라 일본은
6.5점을 얻어 2.5점의 미국을 4점차로 앞서고 있다.

한국선수로는 유일하게 일본여자골프 대표로 참가한 이영미는 대만의
황비션과 짝을 이뤄 미국 여자골프투어의 낸시 보웬-크리스 존슨
조를 65-70으로 이겼다.

미국은 2개조만 승리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