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수현(오리리화장품)과 이광진(충주시청)이 제38회 전국종합배드민턴
선수권대회 남.녀 단식에서 나란히 우승했다.

방수현은 27일 인천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최종일 결승에서 라경민
(한체대)을 2-0(11-4 11-7)으로 가볍게 제압, 1위를 차지했다.

남자단식에서는 이광진이 김학균(대전중구청)을 역시 2-0(14-2 17-14)
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관심을 모은 혼합복식 결승에서는 김동문(원광대)-길영아(부산시청)조가
96애틀란타올림픽대회 금메달을 목표로 복귀한 박주봉(32.한체대교수)-
가경민 조를 2-1(15-8 15-12)으로 따돌렸다.

남자복식에서는 한체대의 이석호-이동수조가 힌하대의 강경진-윤승현
조를 접전끝에 2-0(18-16 15-7)으로 물리쳤고 여자복식에서는 전북은행의
정소영-김신영 조가 방수현-이주현(효성카톨릭대)조를 2-0(15-4 15-9)
으로 누르고 우승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