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월드컵을 개최할 경우 순수익은 2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각종 생산유발규모는 5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29일 한국개발연구원의 "2002년 월드컵축구 한국개최의 경제적
파급효과"에 따르면 총수입과 총지출을 상계한 순수익은 1,991억원이
될 것으로 분석됐다.

이중 총수입은 입장권판매 1,946억원, TV방영권수입 1,585억원,
광고수입 1,297억원등 4,828억원이며 관람객은 350만명을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지출은 국제축구연맹(FIFA)기금으로 총수입의 25%인 1,207억원을
내고 대회조직위원회(LOC)경비.경기장임대료등 운영경비 1,630억원등
2,837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또 LOC입장에서의 수입은 각종 수익사업등으로 4,015억원, 지출은
경기장 임차료및 부대장치설비등 3,310억원으로 700억원의 순수익이
기대된다.

한편 월드컵 유치에 따른 생산유발규모는 투자지출(6,100억원)
소비지출(7,600억원)을 통해 모두 5조7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

이로 인한 고용효과는 22만명,부가가치유발액은 2조3,000여억원이며
기업제품의 대외적 성과나 애프터서비스 판촉광고활동등 비가격변수가
경쟁력에 기여할 것이라고 한국개발연구원은 주장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