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델 라모스 필리핀대통령은 27일 대통령령 제574호로 오는 11월을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의달로 공식 선포했다.

세계태권도연맹(WTF)에 따르면 라모스 대통령의 이같은 조치는 태권도가
2000년 시드니올림픽대회 정식종목으로 채택된후 처음 열리는 세계선수권
대회인데다 필리핀스포츠 사상 단일 종목으로 채택된후 처음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인데다 필리핀스포츠 사상 단일 종목으로는 최대의 대회가
되기 때문인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필리핀정부는 이대회를 전후해 한국과 미국 스페인등 세계각국에서
선수단과 취재진을 포함, 많은 관광객이 몰릴것으로 예상하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이번 제12회세계남자태권도선수권대회겸 제5회 세계여자태권도
선수권대회는 70여국에서 6백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한가운데 11월17일부터
21일까지 마닐라에서 펼쳐진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