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한 한국이 대만을 완파하고
첫승을 올렸다.

한국선수단은 26일 태국 치앙마이에서 계속된 대회2일째 A조리그에서
선수 전원을 고루 기용하는 여유를 보이며 대만을 3-0으로 물리쳤다고
대한배구협회에 알려왔다.

한국은 대만 태국 홍콩 뉴질랜드와 함께 A조에 속해 조2위까지 오르는
결승리그에 무난히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첫세트를 15-4로 따낸 한국은 2세트 13-9에서 서브 리시브가 흔들리며
13-12까지 추격당했으나 박수정의 이동공격과 홍지연의 블로킹으로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서나갔고 3세트에서는 김남순의 오른쪽 강타와
홍지연의 이동공격이 불을 뿜어 15-2로 간단히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