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하엘 슈티히(독일)가 ATP투어대회인 95인피니티오픈테니스대회
패권을 차지했다.

2번 시드의 슈티히는 7일(한국시간)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벌어진
대회 결승에서 토마스 엔퀴비스트(스웨덴)을 맞아 첫세트를 타이브레이크
까지 가는 접전끝에 7-9로 내줬으나 둘째세트와 셋째세트를 각각 7-4,
6-2로 따내 승부를 뒤집었다.

5번시드의 엔퀴비스트는 준결승에서 톱시드의 고란 이바니세비치를
꺾고 결승에 올랐으나 잦은 범실로 분패, 지난해 스톡홀름 대회에
이어 슈티에게 2번째 패배를 기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