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타이거즈가 4일 1위 LG트윈스를 잡고 2개월보름여만에 4위에 복귀,
포스트시즌에의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해태는 4일 잠실 원정경기에서 김정수-선동열 카드를 뽑아 최근 연3승의
LG를 2-1로 제압,이날 패한 한화이글스에 반게임차로 앞섬으로써 지난
5월14일이후 처음으로 4위에 올랐다.

태평양 돌핀스는 대전원정에서 강영수의 홈런포를 앞세워 장종훈이
홈런으로 맞선 한화에 3-1로 승리했다.

강영수와 장종훈은 각각 7회와 8회 한점 홈런으로 나란히 시즌 17호
홈런을 마크,양준혁(삼성라이온즈)과 부문 공동2위에 나섰다.

최근 3연패의 삼성은 쌍방울 레이더스와의 대구경기에서 박충식의
완투로 6-1로 압승했다.

롯데는 잠실원정에서 윤학길의 3안타 무실점 완봉역투로 2위 OB에
2-0으로 완승했다.

윤학길은 이날 완봉승으로 통산 20완봉승을 기록,선동열에 이어
사상 두번째로 20완봉승을 기록했다.

>>>> 4일 전적 <<<<

[[ 서울 ]]

롯 데 0 1 1 0 0 0 0 0 0 - 2
OB 0 0 0 0 0 0 0 0 0 - 0

<>롯데투수 =윤학길(완봉승,6승6패)
<>OB투수 =송재용(패,1승1패)김경원(7회)이용호(9회)

[[ 대구 ]]

쌍방울 0 0 0 0 0 0 0 0 1 - 1
삼 성 1 2 0 3 0 0 0 0 x - 6

<>쌍방울투수 =김석기(패,3승9패1세)조한철(4회)
<>삼성투수 =박충식(승,5승5패)

[[ 광주 ]]

LG 0 0 1 0 0 0 0 0 0 - 1
해 태 0 0 0 2 0 0 0 0 x - 2

<>LG투수 =정삼흠(패,6승6패)
<>해태투수 =김정수(승,6승7패)선동열(7회,4승3패22세)
<>홈런=노찬엽(3회1점,9호,LG)

[[ 대전 ]]

태평양 0 0 1 0 0 1 1 0 0 - 3
한 화 0 0 0 0 0 0 0 1 0 - 1

<>태평양투수 =정민태(승,6승8패)정명원(6회)
<>한화투수 =구대성(패,3승8패17세)
<>홈런 =강영수(7회1점,17호,태평양)장종훈(8회1점,17호,한화)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