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위팀 해태타이거즈와 태평양 돌핀스가 상위그룹 LG트윈스와 OB베어스에
일격을 가했다.

해태는 27일 광주에서 벌어진 LG와의 경기에서 이대진의 눈부신 완봉
투구에 힘입어 5-0으로 승리했고 잠실 원정에 나선 꼴찌 태평양은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하는 시소게임끝에 OB를 7-6 한점차로 따돌렸다.

이대진은 선발로 마운드에 올라 산발 6안타로 LG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 두차례 완봉승을 거두는 동시에 시즌 7승1패를 기록했다.

이동수 양준혁의 홈런포를 앞세운 삼성 라이온즈도 롯데 자이언츠와의
라이벌전에서 3-1로 승리했다.

올들어 13개째 홈런을 날린 이동수는 홈런부문 단독 1위에 나섰다.

>>>> 27일 전적 <<<<

[[ 서울 ]]

태평양 1 0 1 0 2 0 3 0 0 - 7
OB 0 0 0 2 0 3 1 0 0 - 6

<> 태평양투수 =안병원 위재영(6회) 정명원(7회.승5승4패7세)
<> OB투수 =김상진(패.8승4패) 김익재(7회) 진필중(7회) 이용호(8회)

[[ 대구 ]]

롯 데 0 1 0 0 0 0 0 0 0 - 1
삼 성 0 1 0 1 1 0 0 0 x - 3

<> 롯데투수 =주형광(패.4승4패)
<> 삼성투수 =김상엽(승.8승3패) 김태한(9회.세.2승4패12세)

[[ 광주 ]]

LG 0 0 0 0 0 0 0 0 0 - 0
해 태 0 3 1 0 0 0 0 1 x - 5

<> LG투수 =김태원(패.7승5패) 차동철(7회) 최승민(8회)
<> 해태투수 =이대진(승.7승1패)

[[ 청주 ]]

쌍방울 0 0 0 1 0 0 0 0 1 - 2
한 화 5 3 0 3 0 0 0 1 x - 12

<> 쌍방울투수 =성영재(패.6승6패) 강희석(2회) 김진철(2회) 조한철(6회)
<> 한화투수 =한용덕(승.3승8패) 나성열(8회)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