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농구가 복병 대만에 패해 망신을 당했다.

한국은 24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벌어진 제18회 아시아농구선수권
대회 8일째 8강본선리그 2조 마지막 경기에서 허재 강동희가 고군분투했지만
센터진의 공백을 드러내면서 대만에 62-63으로 져 2승1패를 기록했다.

한국남자농구가 대만에 진 것은 지난 65년 제3회 아시아농구선수권대회
(콸라룸푸르)이후 30년 만에 처음이다.

한국은 대만,카자흐스탄과 나란히 2승1패가 됐으나 득실차에서 앞서
조1위를 차지,25일 오후3시30분 준결승에서 중국을 피해 일본과 맞붙게
됐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