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제18회 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대회 본선리그에서 간판스타 허재의
종횡무진 활약에 힘입어 카자흐스탄을 꺾고 첫승을 올렸다.

22일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계속된 대회 6일째 본선2조 첫경기에서
한국은 허재가 득점(18점)과 어시스트(6개)가로채기(4개)에서 거의
독무대를 이루며 맹활약,구소련의 장신팀 카자흐스탄을 86-65로
눌렀다.

한국과 같은 조인 D조 1위 대만도 이번대회 첫 출전한 키르기스스탄을
83-52로 대파하고 1승을 거뒀다.

한편 본선 1조의 중국과 일본은 각각 사우디아라비아와 우즈베키스탄을
대파하고 1승씩을 기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