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골프투어의 간판으로 올해부터 미국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닉 팔도
(영국)가 유럽투어의 회생을 위해 새로운 계획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현재 뉴욕의 웨체스터에서 열리고 있는 뷕 클래식에 참가하고 있는 팔도는
"올들어 3명의 스폰서가 유럽투어의 후원을 포기했는가 하면 유망주가
나타나지않는등 갈수록 침체돼 가고 있다"고 말하고 "내주 영국에서 있을
영국 PGA선수권대회에 세베 바예스테로스(스페인), 베른하르트랑거(독일),
이안 우스남(영국)등과 함께 출전해 유럽투어 사무총장인 켄 스코필드씨와
대책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팔도는 최근들어 스폰서들이 유럽투어를 외면해 올들어서만도 3명의
스폰서가 떨어져 나갔으며 "빅 4"로 불리는 팔도 랑거 바예스테로스
우스남의 대를 이을 선수들이 보이지 않는다고 적정했다.

따라서 팔도는 내주에 있을 모임에서 유럽투어의 회생방안을 모색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유럽투어에만 전념해 오던 팔도는 올들어 미국 PGA투어로
주무대를 옮겼다.

한편 이 소식을 들은 스코필드 사무총장은 올들어 스폰서가 일부 떨어져
나가긴 했으나 투어운영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며 출전선수들중에는
나름대로 열심히 하는 유망주들이 많다고 주장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