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베어스가 임형석의 결승타로 5연승, 선두를 고수했고 태평양 돌핀스는
한화 이글스를 잡고 6연패의 긴 터널을 탈출했다.

LG트윈스는 김기범의 완투와 억대신인 조현의 결승 희생플라이로 2위에
복귀했다.

OB는 잠실에서 벌어진 ''95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 롯데와의 경기에서
8회 임형석의 2타점 적시타로 3-2로 역전승, 5연승을 기록하면서 11승
4패로 단독선두를 달리고 있다.

OB선발 장호연은 임형석의 도움으로 완투승, 시즌 3승째를 올렸다.

OB는 1-2로 뒤진 8회 2사 2.3루에서 임형석의 우월 2루타로 간단히
2점을 뽑아 대세를 뒤집었다.

롯데 2억대 신인 마해영은 8회 솔로홈런을 터뜨렸으나 팀 패배로
의미를 잃었고 박동희는 8회 윤학길을 구원했으나 임형석을 요리하지
못해 패전투수가 됐다.

전주 원정에 나선 LG는 김기범의 완투와 6회 대타로 나선 고졸신인
조현의 결승희생플라이로 쌍방울 레이더스를 2-1로 힘겹게 누르고
9승5패로 하루만에 2위를 탈환했다.

LG는 0-1로 뒤지던 6회초 서용빈의 적시 2루타로 한 점을 얻어 1-1
타이를 이룬뒤 조현의 결승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 1점차로 승리했다.

>>>> 3일 전적 <<<<

[[ 전주 ]]

L G 0 0 0 0 0 2 0 0 0 - 2
쌍방울 0 0 0 0 0 1 0 0 0 - 1

<> LG투수 =김기범(승.완투)
<> 쌍방울투수 =박진석(패)
<> 홈런 =박경완(6회1점.쌍방울)

[[ 대전 ]]

태평양 7 0 0 0 2 3 1 0 0 - 13
한 화 0 0 0 0 0 1 0 4 0 - 5

<> 태평양투수 =정민태(승.완투)
<> 한화투수 =지연규(패) 정희성(1회) 공용우(8회)
<> 홈런 =김인호(6회3점.태평양) 하득인(7회1점.태평양)
이강돈(8회4점.한화

[[ 잠실 ]]

롯 데 0 0 0 1 0 0 0 1 0 - 2
O B 0 0 0 1 0 0 0 2 x - 3

<> 롯데투수 =윤학길, 박동희(8회.패)
<> OB투수 =장호연(승.완투)
<> 홈런 =마해영(8회1점.롯데)

[[ 광주 ]]

삼 성 5 0 0 0 0 0 0 0 0 - 5
해 태 3 0 0 0 0 0 0 0 0 - 3

<> 삼성투수 =김상엽(승)
<> 해태투수 =최향남(패), 강태원(2회) 이원식(5회)
<> 홈런 =이동수(1회3점.삼성) 이종범(1회1점.해태)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