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보기는 기분이 나쁘다.

트리플보기는 더욱 싫다.

만약 자신의 스코어카드에서 더블보기나 트리플보기를 추방할 수 있다면
전체 스코어는 획기적으로 좋아질 것이다.

더블보기이상이 없다는 것은 전부 보기 아니면 파라는 얘기니 얼마나
만족스런 골프일 것인가.

그러한 더블보기를 추방하면서 자신의 골프를 더욱 견고히 다듬을 수 있는
방법이 하나있다.

그것은 "더블보기 벌금제"이다.

동반자중 더블보기이상의 스코어를 기록하는 사람은 벌금을 내는 것.

이 방법은 처음에 굉장한 부담을 줄수있다.

"보기 온"이 일반적인 아마추어골퍼가 더블보기를 안하려면 반드시 2퍼트로
막아야 하는데 "벌금"이라는 심리적 압박감때문에 3퍼트를 할수도 있는 것.

그러나 이방법이 습관화 되면 역시 스코어는 향상된다.

더블보기의 위험이 있는 무리한 샷을 하지 않게 되며 일정시간이 지나면
정신력도 강해진다.

핸디캡18이하의 골퍼는 이 "벌금제"가 보약이 될수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