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과 한국PC통신이 주최하는 제3기 한국이동통신배
배달왕기전이 21일 한국기원에서 개막돼 1년간의 장기레이스를 벌인다.

1,000만 바둑팬들이 이목을 집중시킨 가운데 이창호칠단과 조훈현구단을
2대배달왕과 준우승자로 탄생시킨 이 기전(규모 1억5,500만원)은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 127명 전원이 참가,96년2월12일까지 총146국을 치러
2,000만원의 우승상금 주인공을 가린다.

배달왕전은 공식기전으로는 최초로 안방에서도 관전이 가능하도록
한국PC통신의 "하이텔"로 중계돼 컴퓨터바둑 통신시대를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한편 이 기전은 윤기현구구단이 본지에 기보해설을 연재하며,김수영
육단이 하이텔을 통해 리얼타임 해설을 한다.

<김경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