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초부터 폭등세를 보였던 골프회원권 시세가 설 연휴를 앞두고 점차
안정을 찾고 있다.

부동산실명제, 부킹난 심화, 시즌을 앞둔 계절적 요인 등으로 최고
1,000만원까지 올랐던 회원권시세는 급등에 따른 매물 증가와 명절을
앞둔 시중 자금 수요 증가로 조정국면을 맞고 있다.

이같은 시세안정추세는 양지 여주 용인프라자 한원CC등 중저가 회원권
에서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는데, 일부는 소폭의 하락세까지 보이고 있다.

반면 골프회원권중의 "블루 칩"으로 불리는 몇몇 중고가 회원권시세는
전반적 조정국면속에서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부킹관리를 잘하고 있다고 평가받는 서울 한양 뉴서울 한성 88CC 등은
사려는 사람은 많은데 비해 매도물량은 적어 꾸준히 호가가 높아지고
있다.

회원권거래상들은 "회원권시세는 설을 전후해 조정기를 거친 뒤 2월 중순
부터는 시즌을 앞둔 매수세 증가로 다시 오름세를 이어 갈 것"으로 내다
봤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