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대표팀이 3회연속 올림픽 출전을 위해 본격 발진한다.

러시아,사우디아라비아 등과 잇단 평가전에서 5승1무를 기록한 올림픽대표
팀은 10일 오후 8시 현지로 떠나 14일 시드니에서 개막될 95호주올림픽축구
대회에 출전해 덴마크,일본,호주 등과 경기를 치러 오는 4월께 열릴 96올림
픽축구 아시아지역1차예선에 대비한 전력을 점검한다.

94월드컵대표출신 조진호외에 이기형 우성용 최용수등 주전 공격수들에 대
해합격점을 받은 대표팀은 특히 이번 대회기간중 일본과 격돌해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을 앞두고 상대 전력을 분석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맞고있다.

비쇼베츠감독은 "잇단 실전훈련으로 조직력이 갖춰지고 선수들간 호흡도
잘 맞아 좋은 결과를 얻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은 개막전에서 일본과 격돌한 뒤 호주(16일) 덴마크(18일)와 잇따라
대결한다.

대표팀은 호주경기가 끝난 뒤 오는 31일 홍콩으로 옮겨 칼스버그사가 후원
하는 홍콩 구정대회에 참가해 홍콩선발,크로아티아,콜롬비아와 또 한 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