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는 27일 투수 성준과 올 연봉 5천3백만원에서 25%
인상된 6천6백25만원에 95년 연봉재계약을 맺었다.

팀내 최고참 투수인 성준은 올시즌 26경기에 등판해 14승8패 방어율 3.37로
빼어난 활약을 펼쳐 보너스도 3백75만원 지급받았다.

그러나 올시즌 극심한 부진을 보인 지난해 페넌트레이스 MVP 김성래는 올
연봉 6천7백만원에서 2백만원 삭감된 6천5백만원에 재계약했다.

또 이종두는 올연봉 5천만원에서 25% 인상된 6천2백25만원(보너스 1백
50만원), 동봉철은 4천만원에서 12.5% 인상된 4천5백만원에 재계약했으며
한화 이글스에서 이적한 장정순은 3천6백만원으로 동결됐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