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막바지에 피치를 올리고 있는 김종일(25)이 챔피언시리즈 프로골프
대회에서 7언더파 65타(34.31)로 단독선두에 나서 선배들을 무색케했다.

28일 중앙CC(파72)에서 역대 대회 챔피언 25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첫날 경기에서 김종일은 보기없이 7개의 버디를 낚는 탄탄한 플레이로
67타를 기록한 권오철을 2타차로 제치고 1위를 마크했다.

7명이 참가한 시니어부에서는 염세원 조암길 박정웅프로가 1언더파
71타로 공동선두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