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에서의 가장 큰 문제점은 무엇일까. 두말할것 없이 스파이크자국
이다. 스파이크자국은 골프규칙에 의거,수리가 금지돼 있다.

스파이크자국이 퍼팅에 막대한 영향을 끼친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지만
그 수많은 스파이크자국 수리를 허용하다가는 게임이 끝도없이 지연될
것이다.

그러나 최근 미국에서는 명문골프장들을 중심으로 "스파이크자국 없는
그린"을 시도하고 있다.

방법은 스파이크의 효과를 내면서도 자국이 안나는 스파이크만을 허용
하는 것이다.

"소프트 스파이크"로 불리는 이 자국없는 스파이크는 폴리우레탄 재질
(플라스틱으로 보면 된다)로 돼있고 모양은 바람개비형태이다.

이"소프트 스파이크"는 기존의 철제스파이크와 같은 방법으로 교체부착이
가능하다.

따라서 미국의 일부 골프장들은 내장 골퍼들의 쇠로 된 골프화스파이크를
소프트 스파이크로 교체해 주면서 그들에 한해서만 플레이를 허용하는 것.

그같은 골프장중에는 미100대코스안에 드는 뮤어필드 빌리지GC,시오토CC
,윈스톤GC등이 있고 그밖에 로버트 트랜트 존스GC나 메다이나GC,
웨스트체스터GC 등 명문들도 포함된다.

이 소프트 스파이크는 철제에 비해 수명이 짧은 것이 단점. 그러나 명문
지향 골프장들은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 문의 545-5501.

<>.헤드가 원형으로된 퍼터가 등장,눈길을 끌고있다. 미세이버사가
개발한 세이버퍼터는 원통형의 타면으로 볼을 때리게 돼 있다.

원리는 다음과 같다.

즉 평면형태 타면인 기존퍼터로 볼을 치면 볼이 미끄러지거나 사이드스핀
이 걸릴수 있으나 원형타면이 역시 원형인 볼을 접촉하면 "오버스핀"만이
걸린다는 것.

오버스핀만 걸리면 볼이 홀컵가까이 에서 휘거나 볼이 짧은 미스를 대폭
줄일수 있다는 설명이다. 266-3751.

<>.일본의 카스코(KASCO)골프볼은 "소량고가"판매로 이름난 제품.

그 구조적 특징은 듀얼코어를 사용,그 커버와 함께 실을 감지 않은
"3피스볼"을 표방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타구감촉은 보통 3피스볼만큼 부드럽고 스핀도 잘 먹지만 거리는
투피스 못지않게 난다는게 회사측 설명. 그러나 "WDC"브랜드의 경우
가격이 한다스에 5만8,000이나 한다. (053)427-3316.

<김흥구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