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2회 박계조배 9인제 배구대회가 26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7일 장충
체육관에서 개막, 3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한국9인제배구연맹이 주최하고 한국경제신문사가 후원하는 이번대회
첫날 종합부B조리그에서 전국가대표 이명학(29)이 활약한 현대정공이
서울지방경찰청을 2-0으로 꺾고 서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실업팀 현대자동차써비스선수로 소속됐다가 지난88년서울올림픽대표
센터로 활약한바 있는 9인제배구최강선수 이명학은 이날 팀이 1승을
올리는데 수훈역할을 했다.

종합부A조리그에서 현대자동차팀은 금성사구미공장팀에 0-2로 패했으나
이어벌어진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2-0으로 이겨 1승1패를 기록했다.

직장부리그에서는 기아자동차와 서울지방경찰청이 동양나이론과 쌍용
자동차를 각각 2-0으로 제압하고 1승을 올렸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