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권효진5단(12.분당매송국6)이 제5회 소데츠배세계여류아마바둑선수
권대회 첫대국을 승리로 장식했다.

29일 일본 가나가와현 하야마(엽산)정 쇼난(상남)국제촌에서 시작된
대회첫날 1회전대국에서 권효진은 캐나다대표 스텔라 장2단(15)을
131수만에 흑불계로 제압하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이번대회우승후보인 사토 아키코(좌등 아기자.28)와 홍콩의 칸잉(간영.22)
이외에 중국의 리유야지에(유아 .24) 대만의 장카이심(장개형.14)
싱가포르의 림시징(임사정.11)등과 함께 다크호스로 꼽혔던 중국계
캐나다인인 스텔라 장은 첫대국에서 완패를 당해 권5단의 상대가
되지 않음이입증됐다.

한편 모두 28개국에서 각1명씩 참가키로 됐던 이번대회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대표가 불참함으로써 26명이 8회전스위스리그방식으로 치르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9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