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물보라를 일으키며 스릴을 만끽하는 수상스키의 계절이 예년보다
빨리 도래했다.

장마철이 예상보다 빨리 지나감에 따라 용성레저 골드마리나등 한강변
수상스키장업장들의 하루 이용인원이 각각100명이 넘어 수상스키의
절정기를 이루고 있다.

수상스키는 물에 대한 공포심이 없고 자전거를 탈수 있을 정도의 균형
감각만 있으면 누구나 즐길수 있는 수상레저스포츠.

20-30분정도 수상스키를 즐기면 그 운동량이 직장인들의 1주일동안
운동량과 만먹을 정도로 운동효과가 크다.

게다가 허리 다리 관절등을 많이 사용하는 전신운동이며 보트속도에
따라 물살로 인해 시원하게 전신마사지가 되어 신경통에도 효과가 있다.

이때문에 한강변은 물론 양수리 팔당 청평 남이섬 수원원천유원지와
전국의 수상스키업장에는 수상스키어들로 붐빈다. 이들 영업장들은
대부분 4월초부터 10월말까지 영업한다.

초보자들이 처음타는 수상스키는 투스키(two ski). 두발에 따로 스키를
착용하고 균형을 잡아야 한다. 각 수상스키영업장에는 구명자켓과
수상스키장비가 갖추어 있으므로 초보자들은 수영복만 준비하면 스키를
배우거나 즐길수 있다.

보통 1만원의 이용료로 간단한 강습과 함께 장비대여를 받아 약20분정도
수상스키를 실습할수 있다.

같은 코스를 돌아도 초보자는 20여분걸리는 5-6km거리를 상급자는 속력을
내서 8분정도밖에 걸리지 않는다. 제대로 수상스키를 배우려면 최소한
3일정도강습을 받아야 한다.

이경우 3일강습은 보통 10만원이고 1주일강습은 20만원이다. 3일강습을
받으면 아무리 운동신경이 둔하다해도 투스키를 멋지게 탈수있다.

중급자이상정도면 두발을 하나의 플레이트에 모으는 모노스키(mono ski)
를 타며 각도깊은 슬라롬으로 멋진 물보라를 일으킬수 있게 된다. 이때
부터는 자신에게 맞는 장비를 구입할 단계다.

장비는 각수상스키업장이나 논현동의 강남의 트로이카등 수상스키에서
구할수 있다. 가격은 모노스키가 70만원내외, 장갑2만원, 라이프자켓
5만원, 로프2만5,000원.

한가지 주의할 점은 수상스키를 타기전에 구명조끼를 꼭 착용하고 준비
운동을 해야한다. 모터보트에 달린 로프를 잡고 순간적인 전신운동을
하게 되므로 준비운동은 필수적이라는게 전문가의 조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