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4번째 우승을 노리는 이탈리아가 스페인을 꺾고 ''94미국월드컵축구
대회 4강에 선착했다.

이탈리아는 10일 새벽(한국시간) 보스턴 폭스보로구장에서 벌어진 8강전
첫경기에서 전반 26분 디노 바조가 선취골을 넣은데 이어 경기종료 4분을
남기고 세계에서 가장 비싼 축구선수인로베르토 바조가 천금의 결승골을 뽑
아 카미네로가 후반 동점골을 넣었던 스페인을 2-1로 물리쳤다.

이로써 이탈리아는 홈에서 벌어진 90년대회에서 3위에 오른데 이어 연속으
로 월드컵 4강에 진출, 독일-불가리아 승자와 결승진출을 다투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