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중부CC(파72.전장5,407m)에서 열린 제2회 동일레나운레이디스클래식
골프대회(총상금 1억원)는 재일선수와 국내선수들간 심한 실력불균형현상을
보이며 막을 내렸다. 일본에서 활약하다가 일시 귀국한 이영미(31) 구옥희
(38)가 1,2위를 휩쓸어 국내선수들보다 한수위의 기령을 입증했고 국내선수
가운데는 93상금왕 이오순과 김순미가 우승자 이영미와 무려10타차로 3위를
차지했다. 이오순을 비롯한 국내선수들은 단 한명도 언더파를 치지 못했다.

이영미는 이날 버디1개,보기2개로 1오버파 73타를 기록,합계 8언더파 208
타로 지난89년 한주엘레쎄오픈이후 5년만에 국내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이는 이번 우승이 국내외 통산 5승으로 우승상금은 2,000만원.지난85년 프
로에 입문한 이영미는 87년에는 일본에 진출했고,지난92년 일본LPGA투어 기
문오픈과 스탠리오픈서 2승을 거두며 일본진출후 가장 좋은 성적을 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