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대표팀은 6일 아침(한국시각) 보스턴 웨이크필드고교구장에서
`94미국월드컵(18일-7월18일)을 앞두고 치러진 에콰도르와의 평가전에서
조직력이 제대로 정비되지 않은 채 막판 수비허점이 여전, 보완이 시급
해졌다.

한국은 이날 경기에서 1-2로 패배하며 12일 앞으로 다가온 본선경기를 앞
두고 불안감을 더해주었다.한국은 전반 34분 베르나스에게 첫 골을 빼앗긴
뒤 후반 15분 황선홍이 수비수에 걸려 넘어지면서 얻은 페널티킥을 홍명보
가 인사이드 킥으로 슛, 한때 1-1 균형을 이뤘다.한국은 그러나 후반 교체
투입된 GK 박철우가 32분께 전진수비를 시도하다 실패, 페널티지역 오른쪽
을 파고들던 에콰도르의 게아이에게 다시 한골을 허용 1-2로 패했다. 대표
팀은 보스턴에서 훈련을 계속한 뒤 오는8일 댈러스로 이동,11일에 온두라스
와 최종 평가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