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중거리 정상인 이진일(경희대)이 남자 800 에서 한국신기록겸
아시아신기록을 작성하는 등 제23회 전국종별육상경기대회에서
한국신기록이 무더기로 쏟아졌다.

이진일은 14일 잠실주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남자 대학부 800m
결승에서 막판 불같은 스퍼트를 발휘하며 1분45초41에 골인, 스리람 싱
(인도)이 지난 76년 몬트리올올림픽에서 수립한 종전기록 1분45초77을
18년만에 0.36초 앞당기는 쾌거를 이룩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모두 아시아신기록 1개, 한국신기록 6개, 부별 최고기록
1개, 대회신기록 29개가 각각 수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