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고팀인 LG와 OB가 94프로야구 개막벽두에 연승을 기록하며 기세를
올리고 있다.

LG는 14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삼성과의 시즌2차전에서 타선의 집중력
으로 8-3으로 승리, 전날에 이어 홈개막전에서 2연승을 거뒀다.

또 부산구장에서는 짱꼴라 장호연이 호투한 OB가 홈팀롯데를 11-7로 대파,
원정 3연전에서 2승을 건져냈다.

LG는 0-1로 뒤지던 4회말 김동수 김영직 최훈재 서용빈등이 잇따라 퍼부은
연속안타, 볼넷1개와 상대수비실책 1개, 삼성선발 김상엽의 폭투 1개를 묶어
대거 4득점하며 단숨에 역전, 승기를 잡아냈다.

OB는 1회1사 김종석의 우전안타로 2루주자 김상호가 홈을 밟아 선취 1득점
한후 3회초 무사 2루 김형석의 좌중간 2루타로 1점을 추가한데 이어 4안타
와 4사구3개를 묶어 다시 5득점해 대거 6득점으로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한편 전주경기에서 쌍방울은 길홍규가 3회 3점홈런을 날리는등 모처럼의
타력을 보이며 해태를 11-1로 대파했다.

<> 14일전적 <>

<>잠실 삼성(2승2패) LG(3승1패)
<>대전 태평양(2승2패) 한화(2승2패)
<>전주 해태(2승2패) 쌍방울(2승2패)
<>부산 OB(3승2패) 롯데(1승4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