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특급"박찬호(21.LA다저스)가 26일 새벽(한국시간)베로비치에서
열린 몬트리올 엑스포즈와의 시범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5이닝 5안타 3
실점의 투구내용을 보였다.

박찬호는 이날 여전히 시속 150km가 넘는 빠른공을 던졌지만 1회 등판하
자마자 수비진의 에러와 3루타 1개를 포함한 3안타를 내주면서 3실점을 당
했다고 박의 전담코치인 안병환씨가 알려왔다.

박찬호는 31일(한국시간)다저스의 올시즌 마지막 시범경기인 뉴욕 양키즈
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와 4이닝이나 5이닝을 던질 예정이며 이경기가 끝난
뒤 박찬호의 메이저리그 직행 여부가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경기는 다저스가 5-3으로 이겼지만 박찬호는 2-3으로 지고 있던 6회
부터 마운드에서 물러나 시범경기 두번째승리를 따내지는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