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중앙투자심사 통과해 청사 이전할 수 있도록 힘 모아야

강원도교육청이 낡고 협소한 원주시 명륜동의 원주교육지원청을 옛 학성초등학교 부지에 신축·이전하기로 한 가운데 8일 원주지역 강원도의원 7명이 이를 적극 지지하고 나섰다.

원주 도의원들 "교육지원청 이전 신축 부지로 옛 학성초교 환영"
원주지역 도의원들은 이날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원주교육지원청의 옛 학성초교로의 신축 이전 계획을 환영하고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옛 학성초교 부지는 현 영서고 실습지보다 반경 2㎞ 안에 학교 수와 학생 수가 많아 교육 수요자의 접근성이 우수하다"며 "오랜 기간 침체한 원도심으로 교육지원청 청사가 이전하면 시 균형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원주를 지역구로 하는 강원도의원은 옛 학성초교 부지로의 신축 이전 계획이 교육부 중앙투자심사까지 무사히 통과해 성공적인 청사 이전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과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원주 도의원들 "교육지원청 이전 신축 부지로 옛 학성초교 환영"
1978년 지어져 45년 된 원주지원교육청은 5차례나 증축했음에도 직원들의 업무 공간이 부족하고 낡고 협소해 10년 전부터 청사 이전 논의가 끊이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원주시는 옛 학성초교 부지를 시에서 매입해 정지뜰 개발사업에 활용하고, 대신 원주지원교육청은 현 영서고 부지로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했으나 도교육청이 옛 학성초교 부지로의 신축 이전을 결정하면서 시의 계획은 무산됐다.

앞서 원주교육지원청 이전 후보지를 시찰한 도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접근성·확장성·균형 발전 가능성 등을 검토해 청사 이전 부지로 옛 학성초교 부지가 적합하다는 의견을 도교육청에 전달했고, 도교육청은 이 계획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원주교육지원청을 옛 학성초교로 신축 이전하고 나면 현 부지는 공립 단설유치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강원특수교육원 분원은 현 영서고 실습부지에 설립하기로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