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쾅' 소리 나더니 흔들"…전북 완주 규모 2.1 지진
전북 완주에서 규모 2.1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42분께 완주군 남쪽 15km 지역에서 규모 2.1 지진이 일었다.

진앙은 북위 35.77도, 동경 127.18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5km이다.

전북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진 발생 이후 "진동을 느꼈다"는 신고가 119에 27건 접수됐다.

신고 전화는 진앙과 가까운 전주시 완산구 등에서 주로 걸려 왔다고 소방 당국은 전했다.

신고자들은 '갑자기 쿵 하는 소리가 났다', '흔들림을 느꼈다'면서 지진 발생 유무를 문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신고 건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까지 지진으로 인한 시설물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지진 발생 인근 지역에 사는 주민은 지진동을 느낄 수 있다면서 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사진=기상청)


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