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설계 공모 '동백동산에 스며들다' 선정

제주4·3 관련 문화 육성과 트라우마 치유를 위한 시설이 생긴다.

제주4·3평화공원에 국제평화문화·트라우마치유 센터 건립
제주도는 제주4·3 평화공원 동쪽 부지 17만6천㎡에 총사업비 295억원을 들여 4·3국제평화문화센터와 4·3트라우마치유센터를 2025년까지 건립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제주4·3국제평화문화센터는 지하 1층, 지상 2층, 전체면적 4천㎡ 규모로 건립되며, 제주4·3의 평화 정신과 제주 문화를 전 세계적으로 공유하는 인권 네트워크 역할을 하게 된다.

4·3트라우마치유센터는 지하 2층, 지하 1층, 전체면적 1천500㎡에 규모로 조성된다.

제주4·3 생존 희생자와 유족들의 마음을 치유하는 곳으로 활용된다.

도는 4·3트라우마치유센터 조성 이후 국립 치유센터 승격에 도전할 방침이다.

제주4·3평화공원 일원에 4·3트라우마치유센터가 조성되더라도 현재 도심지에 있는 4·3트라우마 치유센터는 계속 운영된다.

제주4·3평화기념관과 새롭게 조성될 4·3트라우마치유센터를 지하로 연결하는 '빛의 통로'도 만들어진다.

빛의 통로에서는 평화 문화예술 전시회 등이 열릴 예정이다.

도는 이들 사업 추진을 위한 건축설계를 공모해 건축사무소 이즈건축과 유원 건축사무소의 공동 응모작인 '동백동산에 스며들다'를 최종 선정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