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행 신설 노선 개통식…심야에도 운행 상권 활성화 기대

원주 혁신도시와 기업도시를 잇는 '혁기버스'가 30일 개통식을 하고 운행을 시작했다.

원주 111번 '혁기버스' 운행 시작…"도심권 이동 빨라진다"
111번인 혁기버스는 혁신도시-도심(역·터미널)-기업도시를 잇는 급행버스다.

기존 시내버스는 45개소 정거장에 정차하지만, 혁기버스는 14개소의 정거장만 정차한다.

혁신도시에서 원주역까지 40분에서 20분으로, 기업도시에서 원주역까지는 50분에서 30분으로 단축된다.

이날 오전 7시 30분 혁신도시 내 중흥S클래스 2단지에서 열린 버스 개통식에는 원강수 원주시장을 비롯해 원주시의회 의원, 혁신도시 공공기관장 및 상인회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테이프 커팅식과 사진 촬영에 이어 첫 운행에 나선 혁기버스에 탑승했다.

배호석 혁신도시 상인회장은 "혁기버스 운행으로 멀게만 생각했던 혁신도시가 코앞에 있다는 인식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심야에도 운행해 혁신도시 내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혁기버스 운행으로 혁신도시와 기업도시에서 중심가로의 빠른 이동이 가능해졌다"며 "대중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