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군위 산불 1단계·헬기 17대 진화…"용접 불꽃 튀어"(종합)
2일 오전 11시 48분께 경북 군위군 소보면 보현리에서 산불이 발생해 산림 당국이 '산불 1단계'를 발령하고 대응하고 있다.

산림청과 경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산불은 인근 밭에 설치된 비닐하우스에서 용접 작업 중 불티가 산으로 튀며 발생했다.

경북 군위 산불 1단계·헬기 17대 진화…"용접 불꽃 튀어"(종합)
산림 당국은 오후 3시께 동원령 산불 1단계를 발령했다.

산불 1단계 적용 기준은 예상 피해 면적 10∼30㏊ 이상, 평균 풍속 2∼4㎧ 이상, 예상 진화까지 3∼8시간 이상이 걸릴 것으로 추정될 때 발령된다.

현장에는 진화 헬기 17대, 장비 35대, 인력 443명이 투입됐다.

오후 4시 기준 산불 영향 구역은 약 10㏊로 추정됐으며, 진화율은 20%다.

경북 군위 산불 1단계·헬기 17대 진화…"용접 불꽃 튀어"(종합)
불길이 확산하자 군위군이 오후 1시 41분께 주민에게 즉시 대피하라고 문자메시지로 안내했으나, 실제 대피는 발화 지점인 비닐하우스 주민 1명만 했다고 산림 당국은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