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오만 주택도시계획부장관에 "대중교통 정책 지원"
알슈에일리 장관은 오만의 도시계획과 주택정책을 총괄한다.
장관 재임 이전에는 오만의 부동산 개발회사와 항공사 대표를 역임하며 경제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았다.
서울시는 중동 국가 도시 중 이란 테헤란에 이어 오만 수도 무스카트와 2018년 우호도시 협정을 맺고 협력 관계를 유지해왔다.
이날 면담에서 알슈에일리 장관은 "오만에서 대중교통이 차지하는 비율(교통수단분담률)이 4%인데, 이 비율을 20%로 늘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 무스카트시의 대중교통과 토지개발 계획을 연구 중이고 컨설팅 회사에 자문하고 있다"면서 서울의 대중교통 전문가를 무스카트시로 파견해 대중교통 정책 수립에 도움을 줄 것을 요청했다.
오 시장은 면담에 동석한 서울시 산하기관 정책수출사업단(SUSA)과의 교류협력을 통해 실무적으로 최대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향후 오만과 대중교통, 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정책 사례를 공유하고 우호협력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또 서울시가 9월에 개최하는 '세계도시정상회의 시장포럼'과 서울시가 의장으로 활동하는 국제기구 세계스마트시티기구(WeGO)에서 주최하는 '서울 스마트도시 상'(Seoul Smart City Prize) 시상식을 소개하며 오만에 관심과 참여를 요청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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