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아동복지시설 60대 원장 학대 혐의로 검찰 송치
A씨는 지난해까지 부천의 한 아동복지시설을 운영하면서 B군을 포함한 미성년자 5명을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군 등이 휴대전화를 몰래 갖고 있거나 귀가가 늦다는 이유 등으로 여러 차례 체벌하며 폭행과 폭언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B군 등은 경찰에서 "A씨가 아이들을 창고에 가둬 벌을 주고 정신병원에 강제로 입원시키기도 했다"며 "지속적인 학대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 시설은 가정폭력 등으로 집에서 살기 어려운 어린이나 청소년을 일종의 가정처럼 보호하는 '그룹홈'으로, 지난해 문을 닫았다.
경찰 관계자는 "B군 등의 진술을 토대로 아동학대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해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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